간헐적 단식 하기 전 고혈압 환자들은 신중해야 하는 이유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살을 빼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어요.고혈압 환자들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끼니는 거르는 일이 생깁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합니다. 저 역시 단식을 하면 먹는양이 줄어 체중이 빠질 것이고 혈압도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아침 혈압이 더 올라가는 결과를 초래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고혈압 환자가 간헐적 단식을 하기전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와 혈압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으로 생기는 생리적 변화

단식은 오토파지 현상을 이용해 몸을 쉬게 해주고 세포의 재생을 돕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이에 대 정보도 많습니다. 물론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건강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식을 하게 되면 단순하게 음식을 거르는 것 같지만 몸 안에서는 꽤 복잡한 생리 반응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일단 식사를 하지 않으면 몸은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저장된 글리코겐이라는 물질을 꺼내 쓰고 그것도 다 쓰고 나면 지방이나 근육을 에너지 원으로 쓰게 됩니다. 이 과정에선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들이 분비되면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혈관을 수축 시키고 심박수를 올리며 긴장 상태가 지속됩니다. 어떻게 보면 단식은 몸을 생존 모드로 몰아넣는 것으로 볼 수 있죠.

공복 스트레스가 혈압을 하는 이유

1.아침 공복 혈압 상승 이유

아침에 공복 상태로 혈압을 재면 평소보다 수치가 높게 나온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평소에 정상 혈압 보다 조금 높이 편이긴 한데 건강 검진을 할 때 오전에 공복으로 혈압을 재면 평소 보다 상당히 높이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는지 싶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이전 혈압 수치를 보더니 아침 공복에다 병원을 오면 유독 혈압이 높아지는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몸은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었다고 판단해서 긴장 모드로 들어가고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를 늘려버립니다. 특히 혈압이 민감하게 반응 하는 사람들은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면 신경계가 경계모드로 바뀌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2.아침 간헐적 단식이 혈압 상승 원인?

보통 아침에 출근 준비로 바쁘고 10분이라도 더 자려고 아침 식사를 건너 뛰고 출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출근을 해서 일을 하게 되면 몸 충분한 에너지를 받지 못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하지만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 시간이 늘어나 혈압이 더 오르게 됩니다.

혈관은 예민하다는 사실

혈압을 조절하는 주요 핵심이 되는 것은 혈관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예민하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간헐적 단식을 하여 공복이 길어질 때 스스로 수축시키며 자극에 대비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미 고혈압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반응은 더 민감하고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간헐저거 단식이 고혈압 환자에겐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식사

아침 식사가 혈압을 내리는이유

참 아이러니 하게도 아침에 식사를 가볍게라도 하면 오히려 혈압이 안정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식사를 하면 소화와 흡수를 위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몰리면서 몸 전신 혈압 자체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식사를 하면 땀도 나고 해서 혈압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잘못생각했더라구요.

그리고 간헐적 단식을 깨고 음식을 먹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이런 요소들이 더해져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혈압이 낮아지는데 도움을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은 아침을 굶는 것 보다 단백질이 포함된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혈압관리에 더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단식해야 한다는 인식의 문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먹지 않는 것에 초첨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체중 감량 보다는 어떤게 먹느냐와ㅏ 얼마나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단식이 체중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작년에 1일 1식하니 3개월 만에 10Kg이상 체중 감량이 되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약간 올라간 혈압은 인식 하지 못했답니다. 우연히 잰 혈압에 조금 놀랐고 왜 그런지 문제에 집어나가도 보니 아침 공복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가 결국 우리가 모르게 혈압을 서서히 올리고 있었던 겁니다. 그렇게 혈압은 체중이 줄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 건강에 도움이 되고 동시에 체중관리에도 좋다는 단식에 대한 개념이 살짝 깨지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특히 무리한 든식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혈압을 더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마치며

간헐적 단식에 대한 좋은 정보들만 받아들이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통념을 깨는 계기가 되었어요.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고 영양에 대해 잘 관리 해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단식이 혈압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며 아~ 나의 잘못된 통념이 오히려 내몸을 망가뜨리고 있었구나 싶었어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죠. 이제 간헐적 단식은 멈추고 불균형이었던 자율신경계의 정상화를 위해 또 관리를 해보려구요. 분명 단식이 나쁜 건 아닙니다.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작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저와 같은 문제가 있다면 신중하게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글>

고혈압 의심 신호와 초기 관리방법

고혈압 환자에게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혈압 환자가 콜레스테롤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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