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관해 둔 감자에서 싹이 트기 시작하면 저는 늘 고민에 빠집니다. 이거 감자 싹만 도려내고 먹어도 되나?, 아깝긴 한데 그냥 버려야 하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이죠. 감자 싹에는 독이 있다는 말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얼마나 위험한 건지 어느 정도까지 괜찮은 건지 그 기준이 애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자 싹에 독성이 있다고 하는데 도려내고 먹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정확한 치료나 진단은 전문가에게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감자 싹의 자기 방어 물질
감자 싹의 독성 물질로 알려진 것의 정식 명칭은 솔라닌(Solanine)과 차코닌(Chaconine)이라는 글리코알칼로이드 계열의 독소입니다. 이 물질들은 감자가 해충이나 동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는 독소 입니다.
이 솔라닌은 감자 전체에 퍼져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게 바로 감자의 싹, 싹이 나는 움푹 파인 눈 부분, 그리고 햇빛을 받아 녹색으로 변한 껍질에 농도가 더 높게 존재 합니다. 즉, 감자 녹색으로 변하면서 나는 싹에는 솔라닌 성분이 많이 만들어져 색도 점점 갈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솔라닌 섭취 시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
만약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는 감자 싹을 먹게 되면 함유된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먹는 양과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섭취 후 몇 시간이 지나면 몸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증상: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 신경계 증상: 두통, 현기증, 졸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너무 많은 양의 솔라닌을 섭취 했을 땐 드물게 숨 쉬기 힘들어 질 수 있고 의식이 혼미해 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감자 싹 솔라닌 독소는 열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끓이거나 굽거나 튀기는 등 일반적인 조리 과정으로는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독성이 있는 감자를 익혀 먹는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식약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감자 싹과 같이 솔라닌이 포함된 음식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에 걸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땐 버리세요! 폐기해야 하는 감자의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기관에서는 솔라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경우, 감자를 과감히 버릴 것을 권고합니다.<참고자료>
- 싹이 너무 길고 많을 때: 싹이 이미 1cm 이상 길게 자랐거나, 여러 곳에서 싹이 났다면, 솔라닌이 감자 속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싹을 틔우는 데 이미 많은 영양분을 소모하여 감자 자체의 맛과 영양도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 감자가 쭈글쭈글하고 물렁할 때: 감자가 수분을 잃고 물렁해졌다는 것은 신선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감자는 도려내고 먹기보다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껍질의 녹색 부분이 너무 넓을 때: 껍질의 녹색 부분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거나, 속까지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면 솔라닌 함량이 매우 높다는 증거이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감자, 안전하게 보관하고 손질하는 법
자! 이제 부터 정말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릴건데요. 싹이 아주 작게 나기 시작했거나, 녹색 부분이 적어 도려내고 먹기로 결정했다면 이제 설명하는 방법으로 손질하거나 보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싹과 녹색 부분’은 깊고 넓게 도려내세요: 칼을 이용해 싹이 난 부분과 눈 그리고 녹색으로 변한 껍질과 그 주변 살까지 마치 암세포를 도려내듯 눈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깊고 넓게 도려내야 합니다.
- 사과와 함께 어두운 곳에 보관하세요: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유해 물질 생성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저도 그걸 잘 모를 때는 그냥 냉장고에 보관을 했었는데 헬스 조선 뉴스 기사를 보니 감자 보관의 최적 조건은 햇빛이 들지 않고, 서늘하며(7~10℃), 바람이 잘 통하는 어두운 곳 보관해야 하고 이때 사과 한두 개를 함께 넣어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싹을 틔우는 것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헬스조선 건강뉴스 참고>
- 껍질을 모두 깎아서 조리하세요: 솔라닌은 주로 껍질과 그 바로 아랫부분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싹이나 녹색 빛이 보인다면, 껍질을 평소보다 두껍게 깎아내고 조리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마무리
정리하자면, 감자 싹은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싹이 작고 감자가 단단하다면 해당 부위를 충분히 도려내고 먹을 수 있지만, 싹이 길거나 녹색 부분이 넓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깝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먹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위해 혹시 버리더라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더 좋은 건강 정보를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참고하면 좋은 글>
대장 용종 제거 후 관리 방법과 재발 방지 및 회복을 위한 생활 수칙
안녕하세요, 1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나눕니다.
직업:간호사
경력.간호사 17년차,수술실 근무, 마취과 근무, 종합병원 현 PA 간호사
자격 소지지증:간호사면허증 소지
추가 교육: 의료지원 전문간호사 교육 수료
활동:대한간호협회 정회원, 현 헬시니티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