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성 피부질환, 왜 이렇게 간지러울까?

더운 여름이나 땀이 많이 나는 시기가 되었을 때 무심코 긁다보면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변하거나, 각질이나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면 진물이 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럴 때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곰팡이성 질환은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니라 진균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이 되는데 정말 미칠 정도로 간지럽습니다. 진짜 벅벅 긁어서 뭔가 사단이 나야 간지러운게 없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그냥 방치하거나 치료를 잘 못할 경우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가려운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곰팡이성 피부질환이 왜 이렇게 가려운지, 그리고 어떤 치료와 예방 방법이 있는지 이야기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곰팡이성 피부질환

1. 곰팡이성 피부질환이란?

곰팡이성 피부질환은 피부, 손발톱, 머리카락, 사타구니 등 다양한 부위에 진균이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흔히 말하는 무좀, 완선, 어루러기, 손발톱 백선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저는 귀를 하도 파서 귀구멍이 계속 상처가 나고 진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뭐가 잘못됐는지 귓바퀴 주변으로 감염이 되었더라구요. 진짜 엄청 간지려웠답니다.

원인이 진균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진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의 경우처럼 귀에서 자꾸 진물이 나고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니 진균이 잘 번식 했던 모양합니다.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땀이 많이 차는 부위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부위에서 잘 번식된다고 하니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2. 왜 이렇게 가려울까?

1) 곰팡이균이 피부를 파고들며 자극을 줌

곰팡이는 단순히 피부 겉에 머무르지 않고 피부 각질층 속으로 파고들면서 번식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피부의 보호막을 무너뜨리고, 면역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려움과 붉은기, 따가움 같은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완전 저의 증상과 똑같네요. 붓고 가렵고 피부 보호층이 까져서 많이 따가웠었네요.

2) 염증 반응으로 신경이 예민해짐

진균이 감염된 부위에서는 염증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염증은 피부 내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 때문에 계속 견딜 수 없는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특히 문제는 긁을수록 더 가려워지고, 상처가 제대로 낫지도 않고 피부 손상과 2차 감염이 반복되면서 약간 냄새도 났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이 지나면서 많이 괜찮아지고 가려움도 거의 없어진 상태입니다.

3) 습한 환경이 곰팡이 성장에 유리함

피부가 항상 축축한 상태를 유지하면 곰팡이 균의 성장에 유리 하다고 합니다. 귀에서 진물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 진균인 곰팡이가 살기 최적의 조건을 제가 갖춰준 셈이 되었더라구요. 이 때문에 감염 부위가 넓어지고 옆으로 옮겨 가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3. 대표적인 곰팡이성 피부질환 종류

1) 무좀

가장 흔한 곰팡이성 질환으로,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거나 하얗게 일어나며 지속적인 가려움이 특징입니다. 무좀도 간지러움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큼 한번 건들면 피가 날 때 가지 긁어야 가려움이 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특히 신발을 오래 신는 사람에게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완선(사타구니 백선)

사타구니 주위에 발생하는데 이것도 긁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타구니 말고도 엉덩이와 같이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 만들어 지는 신체 부위에는 자칫하면 진균 감염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원형의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가려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어루러기

등, 가슴과 같은 상체에 흰색이나 갈색의 얼룩이 생기고 약간 가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어루러기는 주로 여름에 땀이 많고 피부가 끈적한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청결이 진짜 중요합니다.

4) 손발톱 진균증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보통 갈색으로 변색이 되고, 심한 경우 통증이 나타나면서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곰팡이성 피부 질환입니다. 많이 가렵진 않지만 남이 보기에 좀 그렇고 손톱을 다듬는 다고 갈아내면 곰팡이 균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4. 치료와 관리 방법

1) 항진균제 사용

곰팡이성 질환은 보통 연고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에 항진균제를 이용해 바르는 것이 제일 빨리 났습니다. 저도 이번에 카네스텐을 사용을 했는데 3일 만에 회복 된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한 경우에는 먹는 약까지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2)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므로, 감염된 부위는 항상 깨끗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소독을 해줘야 합니다. 운동 후 땀을 흘렸다면 바로 씻고, 속옷이나 양말은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3)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도록 주의

감염된 부위를 긁거나 만지면 다른 부위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 같은 경우에는 수건이나 옷 같은 것들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합니다.

4) 면역력 관리도 중요

곰팡이성 피부질환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더 쉽게 감염되고 재발합니다. 뭐 저는 이런 케이스는 아닌 것같은데 … 아무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 전체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도 이런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곰팡이성 피부질환은 단순히 불편한 증상에 그치지 않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거나 주변으로 퍼질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많이 가려울수록 곰팡이가 활발히 활동 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미리 예방하는 습관입니다. 샤워 후 물기를 잘 닦고, 땀을 흘렸다면 바로 갈아입는 습관만으로도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짐 했답니다. 다시는 면봉을 귓구멍에 넣지 않겠다고 말이지요…. 만약 최근 들어 자주 가렵고, 피부가 붉거나 벗겨지는 증상이 있다면 한 번쯤 곰팡이성 피부질환을 의심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참고글>

환절기 피부 트러블 어떻게 관리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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