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발목뼈에 금이 갔을 때 어머니께서 제일 먼저 해주신 음식이 사골국이었어요. 그땐 뭐 어릴 때라 별의심 없이 먹긴 했는데요. 성인이 되면서 골절로 수술 받은 분들이 사골국을 먹는다고 했을 때 이게 정말 도움이 되는지 좀 궁금해 졌었어요. 그래서 오늘 어머니께서 고생 해서 끓여주시던 사골국이 정말 뼈가 붙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골국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예전에 만들 때 보면 찜통 같은 곳에 사골을 넣고 진짜 몇시간 고아서 만드는 것을 봤었어요. 오랜 시간 끓이게 되면 그안에 있던 칼슘,인,마그네슘,콜라겐,젤라틴 같은 성분들이 국물로 우러나오게 됩니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아는 뽀얀 국물은 칼슘이 우러나와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뼈 부러지면 사골국을 먹어야 한다는 불문율 같은 공식이 전해져 왔던 것 같습니다.
뼈가 붙으려면 진짜 필요한 것이 뭘까?
완전 칼슘 덩어리 국물인 것 같지만 칼슘 함류량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보통 사골 100g당 칼슘 함유량은 10~20mg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섭취해야 하는 하루 적정량은 700~800mg이상이어야 합니다. 즉 뼈를 잘 붙게 하기 위해서 이 국물만 마신다면 거의 한 냄비를 다 마셔야 하는데 현질적으론 불가능 하죠.
하지만 칼슘을 섭취 하기 위해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국물로 먹으면 체온이 상승하면서 신진 대사를 촉진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라 원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구요.
제가 직접 느껸던 점
솔직히 말하면 사골국 먹어서 빨리 나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그땐 어려서 이런 개념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봤을 땐 성장기라 회복 속도가 빨랐던 것 같고 회복하는데 2달 정도 걸렸으니 원래 회복하는 속도대로 별 무리 없이 나았던 것 같아요. 근데 말이죠. 이건 있었던 것 같아요. 사골국에 밥을 말아먹으니 밥맛도 좋고 무엇보다 잘 먹었으니 잘 나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국물 자체가 뼈가 붙는데 효과가 있었다기 보단 기운을 차리고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니 뼈가 잘 붙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무조건 먹는 것이 좋을까?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사골국은 지방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퓨린 함량도 꽤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들이 먹기에는 다소 부담감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 짜게 먹거나 뜨거운 국물을 급하게 먹다보면 위장과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진짜 골절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중요한건 단백질,칼슘, 비타민D,마그네슘이 뼈가 붙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골국은 먹는 것이 완전 보충 해준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혹시 드신다면 기력 보충용으로 드신다고 생각하고 멸치 볶음이나 두부부침 또는 견과류나 바나나를 적당히 드시는 것이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치며
사골국은 직접적으로 뼈가 붙는데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서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사골로는 한계가 있고 골고루 잘먹고 잘 자고 전체적인 균형이 맞아야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위에서 설명 했듯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들은 섭취에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참고글>
안녕하세요, 1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나눕니다.
직업:간호사
경력.간호사 17년차,수술실 근무, 마취과 근무, 종합병원 현 PA 간호사
자격 소지지증:간호사면허증 소지
추가 교육: 의료지원 전문간호사 교육 수료
활동:대한간호협회 정회원, 현 헬시니티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