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일주일에 술을 몇 번드시나요? 저도 적게 마시는 편은 아닌데요. 그런데 오늘 같이 일하는 과장님으로 부터 술 먹은 다음날 혈압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안그래도 혈압 관리를 좀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냥 넘겨 들을 수는 없었거든요. 분명 혈관에 어떤 영향을 가하는것 같은데 오늘 그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술이 혈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소주 한 두잔, 맥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인 WHO나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술이 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웃긴게 술을 먹은 날 혈압을 재 보면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문제는 다음날 보상 반응으로 인해 다음날 아침이나 오후 늦게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해요. 혈관과 신경계 그리고 수분 균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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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술 먹은 다음날 혈압이 높아질까?
1.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함
술을 먹을 때는 긴장도 풀어주고 왠지 이완되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특히 술이 몸에서 분해되는 시점에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 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수면을 방해하고 깊이 잠들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밤새 심장이 쉬지 못하고 빨리 뛰게 만들어 다음날 더 피고하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혈관을 수축시킴
술 먹는 초반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고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술이 대사되면서 이완됐던 혈관이 다시 빠르게 수축됩니다. 이러면서 혈압이 올라가는데 특히 수축히 혈압이 더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탈수로 인한 혈액 농축
술을 마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오면 상당히 목이 마른 것을 느낍니다. 술은 이요작용이 강해서 수분 배출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안그래도 몸이 살짝 말라있는 상태인데 술 먹은 다음날은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또한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요. 그래서 심장이 펌프질을 더 세게 해야하고 그래서 혈압이 평소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겁니다.
4.간에 무리를 줌
술이 몸에 들어오면 간은 독성 물질로 간주해 열일 재쳐두고 이걸 해독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어요. 혈압을 조절하는데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작용을 하는데 이게 나트륨을 다시 몸으로 흡수시키고 체액을 증가하게 만들어버립니다. 또한 해독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으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렇게 간 기능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술 먹은 다음날 혈압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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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이 높으면 고혈압 체질로 바뀔 수 있음
혈압이 이렇게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더 무서운건 이게 반복될 수록 고혈압에 익숙해진다는 점입니다. 주 2회 이상 과음을 하게 되면 혈압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혈관은 항상 수축되어 있는 채로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심장도 더 펌프질을 해야하고 이런 상태가 고착화 되어버리는 겁니다. 결국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주의해야 할 사람들
이미 혈압약을 복용 중이신 분들은 약효가 떨어질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들도 술 드시고 자면 밤사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고혈압이 올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뭐 당뇨,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은 술을 마셔도 위험한데 술 까지 먹으면 혈관 손상이 더 심해 질 수 있어요.
술 먹은 다음날 혈압 관리는 이렇게 해보세요.
우선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이미 술로 인해 탈수 상태로 접어 들었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막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을 2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주 또한 너무 짠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이 많은 안주는 체액량을 높여 술 먹은 다음날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몸에 있는 술기운을 빼겠다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아침에는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린 경우 혈압이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통 술 마신 다음 날 저는 운동은 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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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술 마신 다음날 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대사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권고되는 사항이 금주니까 혈압 관리와 혈관 건강에는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는 아예 술을 안먹기는 사회 생활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좀 불가능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먹는 횟수를 줄이고 술 먹은 다음날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 몸을 회복하는 것이 그나마 관리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고 하지만 그 적당함의 기준은 몸이 말해 줄 겁니다. 이점 참고하여 스스로 컨트롤 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1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나눕니다.
직업:간호사
경력.간호사 17년차,수술실 근무, 마취과 근무, 종합병원 현 PA 간호사
자격 소지지증:간호사면허증 소지
추가 교육: 의료지원 전문간호사 교육 수료
활동:대한간호협회 정회원, 현 헬시니티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