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감기에 걸린 것 같다는 우울증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 깊이를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이 온통 무채색으로 보이고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 조차 힘들다고 하죠. 그런데 이토록 힘든 마음의 병이 뼈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울증이 골다공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울증! 골다공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몸의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체계를 교란 시키는 병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약 1.4배에서 높게는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호르몬 교란이 뼈를 공격하는 이유 3가지
1.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영향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특히 우울감이 지속되면 이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게 유지됩니다. 몸이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지만 과해지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조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새로움 뼈를 만드는 것이 잘 안되게 되죠. 그리고 낡은 뼈를 파괴하여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은 더 활발하게 만듭니다. 이것만 봐도 코르티솔이 미치는 영향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뼈에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 흡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결국 새 뼈는 덜 만들어지는데 기존에 있던 뼈는 더 빨리 줄어들고 재료 수급도 잘 안되니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만들어냄
최근 의학계에서 우울증을 뇌의 만성 염증 상태로 보기도 한다고 해요. 문제는 우리 몸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과도하게 분비하게 됩니다. 이 사이토카인은 면역 반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아지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자극해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3.세로토닌 분비 저하로 인한 문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기분 조절에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뼈의 생성과 흡수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뇌에 나타나는 세로토닌의 불균형은 뼈의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골 형성을 억제하고 골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소위 말해 뼈 약해져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울즐이 뼈를 약하게 만드는 2가지 원인
1.신체 활동의 급감
무기력감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여 외출을 꺼리고 하루종일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뼈는 체중이 실리는 자극을 받아야 단단해 지는데 걷거나 뛰는 등 체중 부하 운동이 없어지면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2.영양 불균형
식욕이 아예 없어지거 반대로 폭식을 하는 섭식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움직이기 귀찮으니 인스턴스 식품 섭취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뼈 건강의 핵심은 칼슘과 비타민D입니다. 이 영양소들의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데 특히 집 밖을 잘 안나가다 보니 햇볕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을 잘 못해 칼슘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다 해도 제대로 흡수 시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가 미치는 영향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항우울제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약이 있습니다. 이런 약을 장기 복용시 골밀도를 감소시키고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러 종류의 약은 뼈를 약하게 만들다는 딜레마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약을 끊을 수도 없구요.
골다공증 위험이 걱정된다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거나 칼슘이나 비타민D 보충제를 먹어되 되는지 상의 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사실 이런 관리 조차 귀찮아 하는 경우 많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약을 처방 받을 때 한번 언급을 한다면 주치의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우울증이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마음의 고통만으로도 벅찬데 뼈까지 약해진다면 정말 내 자신이 싫고 실패한 인생인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마음을 치료하면서 뼈를 포함한 전신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힘을 좀 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분들은 혼자 앓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산책이라도 살짝 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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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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