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를 받거나 가족이 치료를 겪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3 년 전 아버지가 식도암으로 돌아 가셨는데요. 암 치료를 받으시면서 발이 퉁퉁 부은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특히 발등이 부어 오르는 증상은 항암 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인데, 처음엔 왜 그런지 몰라 걱정이 많았죠.
혹시 여러분도 이 증상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항암 치료 후 발등이 붓는 이유와 그 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보려고 해요. 한번 읽어 보시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 항암 치료 후 발등이 붓는 이유는?
항암 치료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 강력한 약물을 사용합니다. 이 약물들은 암세포도 공격을 하지만 우리 몸의 정상 세포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몸에 여러 변화가 생기는데, 발등이 붓는 것도 그중 하나죠. 의학적으로는 이를 부종 또는 림프부종이라고 불러요. 쉽게 말해, 몸에 물이 차서 발이 퉁퉁 붓는 상태예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주요 원인을 알아볼게요.
1) 림프계 손상으로 인한 림프부종
항암 치료 중 림프절 제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계가 손상될 수 있어요. 또한 화학적 약물 항암을 해도 이러 증상이 생기죠. 림프계는 몸의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는 배수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배수관이 막히면 수분이 발이나 발등에 쌓여 붓게 됩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 수술 후 팔이 붓는 경우처럼, 하체 림프절 손상은 발 부종을 일으킬 수 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6차 항암을 하면서 부터 팔 다리 붓기 시작하더라구요. 항암 치료 자체가 상체, 하체 할 것 없이 부종을 일으키나 봐요.
2) 항암 약물의 부작용
일부 항암 약물은 몸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도세탁셀 같은 약물은 혈관 밖으로 수분이 새어나가게 만들어 발이나 발목이 붓게 하죠. 게다가 먹는 약으로 스테로이드 같은 약을 같이 주는데 이걸 쓰면 부종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이건 약마다 다르니, 혹시 발등이 부었다면 주치의와 약물 부작용에 대해 꼭 이야기해보세요. 저희 아버지는 나트륨 수치와 알부민 수치가 상당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하체 부족은 물론 전반적인 몸 전체에 요흔성 부종이 나타더라구요.
3) 혈액 순환 문제와 활동량 감소
항암 치료 중에는 몸이 약해져 활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이에요. 항암을 하고 2~3일 지나고 부턴 기침을 많이 하셨는데 한 2주는 컨디션이 떨어져서 움직이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계속 누워있게 되고 혈액 순환도 잘 안되어 다리와 발목 쪽이 많이 붓습니다. 특히 발 같은 하체에 혈액과 수분이 쌓일 수 있어요. 저도 아버지도 치료 후 많이 누워 계시니까 발이 점점 붓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부종이 음낭까지 가더라구요. 아침에는 좀 덜하다가 저녁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어요.
또 다른 항암 치료 부작용: 항암 치료 중 피부가 가렵고 벗겨지는 이유
2. 발등 부종, 어떻게 관리할까?
1) 다리 올리기와 압박 스타킹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거예요. 예를 들어, 소파에 누워 발밑에 베개를 받치면 수분이 하체에 덜 쌓여요. 또 압박 스타킹은 림프액 배출을 도와 부종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단, 압박 스타킹은 의사와 상담해 환자에게 맞는 강도로 골라야 해요. 저같은 경우에 압박 스타킹을 쓰기도 했지만 다리에 커프를 감아 마사지 해주는 기구를 구매해서 좀 하고 계시라고 사 드린 적이 있습니다. 쓸때는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
2) 가벼운 운동과 마사지
항암 치료 중이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는 혈액 순환을 돕고 부종을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발목을 돌리거나 발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하는 간단한 동작도 효과적이에요. 또 림프 배출 마사지를 전문가에게 배우면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혼자 하시긴 힘들고 옆에서 누가 도와줘야 해요. .안그러면 잘 안하더라구요. 요즘은 유튜브에 림프 마사지를 검색해 보면 따라 하실 수 꺼에요. 하지만 림프절은 너무 세게 누르면 안되니 부드럽게 하는 게 중요해요.
3) 식이 조절과 수분 관리
짠 음식을 줄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부종 관리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단백질 섭취가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항암을 하게 되면 근육이 많이 소실 되는데 근육 유지를 위해 운동도 해야 하지만 단백질 섭취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짠 음식은 몸에 수분을 더 쌓이게 하니까,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소금을 조금 덜 넣어보세요. 또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면 오히려 수분 배출이 촉진돼요. 그런데 항암 하시는 분들은 입맛이 없다고 잘 안먹는 경우가 많아요. 참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구요.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이뇨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수분 조절을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발등 부종,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1) 부종이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될 때
발이 점점 더 붓거나,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이는 림프부종이 악화되거나 혈액 순환 문제가 생긴 신호일 수 있어요. 특히 눌렀는데 피부가 푹 들어가서 안 올라오면 부종을 빼게하는 약을 써야 해요 그래서 주치의와 상담을 잘 하셔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부종이 생기니까 폐에도 물이 차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는 가슴에 관을 뺏다 꽂았다 했었어요.
2) 피부 변화나 열감이 있을 때
부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뜨겁게 느껴지면 감염이나 염증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경우는 빨리 치료 해야 하니 붓기가 빠지길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항암 치료로 면역이 약해진 상태라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봐야 하거든요. 감기도 조심해야 하는데 염증이 생기는 것 같으면 바로 병원을 가야 합니다. 염증이 생기니 주면 조직들이 다 녹아버리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한건 치료를 하니까 그 녹은 부위도 아물더라구요.
3)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부을 때
양쪽 발이 아니라 한쪽만 유난히 붓는다면, 혈전(피떡) 이 생겨 혈관을 막았을 수 있어요. 다리 혈관이 막히면 막힌 쪽 다리가 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 까요? 불어 터진 느낌 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지 모르겠는데 물집이 생기고 군데 군데 시커멓게 변하면서 뚱뚱 부어오르게 됩니다. 특히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이 같이 나타난다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보일 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4. 발등 부종, 관리하는 방법
1) 림프부종이 주요 원인인 경우
림프절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부종이 생겼다면, 림프액을 배출하는 마사지나 압박 스타킹이 효과적이에요. 정기적으로 상담하며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게 좋아요. 진짜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항암 약물 부작용인 경우
약물 때문에 부종이 생겼다면, 주치의와 항암 스케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경험상 2주가 넘어가면 항암 하는 환자들이 컨디션이 좀 조아지는게 보입니다. 그런데 부종이 생긴 경우는 몸에서 균형을 못맞추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 좀 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께서 한번 더 항암을 하겠다고 하셔셔 했었는데 증상이 너무 악화 되었었어요.
그 계기로 몸 상태가 회복이 잘 안되더라구요. 계속 항암을 하면 더 붓는 경우가 많아 상당해서 항암을 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때 약물의 강도를 줄였는데도 이전 보다 부작용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더라구요. 이건 개인적인 경험이라 정답이라고 할 순 없는데 주치의와 상의를 해서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게 제일 후회가 되요.
3) 활동량 부족이 원인인 경우
활동량이 적어서 혈액 순환이 느려진 경우,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늘려보세요. 물론 힘들어 하십니다. 특히 부종이 생기면 페에 물이 차서 누워서 숨도 잘 못쉬는데 움직이려면 여간 고통 스러운게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하루 10분이라도 발목 운동을 해보세요.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며 부종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발이 부으면 진짜 움직이기 힘들거든요. 저희 집은 화장실 문턱이 높아 계단 운동처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한발씩 딛고 계단 처럼 제자리에서 운동 할 수 있게 알려드렸어요. 몸이 너무 힘드니 좀 하시다 못하시더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라도 조금씩 하니 발 부종이 완화되는 걸 볼 수 있었답니다. 다리에 힘도 난다고 했었어요.
마치며
항암 치료 하고 나서 발등이 부어 오르는 건 림프부종이나 약물 부작용 같은 이유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다리 올리기, 압박 스타킹, 가벼운 운동 같은 관리법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지만, 심한 부종이나 통증이 있다면 꼭 의사와 상담하세요. 더 많은 정보는 대한암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항암 부작용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때 간호를 어떻게 했는지 따로 한번 시리즈로 포스팅 해볼께요.
아무튼 집에 암환자가 있으면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암 덩어리가 줄어들었다 재발을 해 더 커지는 바람에 심장을 눌러 시안부 선고를 받으셨고 생각보다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직도 임종 때의 그 두 눈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오늘 이 글이 항암 치료를 하면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글>
2025년 달라진 국가건강검진,어떤 항목이 확대되었을까?
안녕하세요, 17년차 간호사입니다.
병원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나눕니다.
직업:간호사
경력.간호사 17년차,수술실 근무, 마취과 근무, 종합병원 현 PA 간호사
자격 소지지증:간호사면허증 소지
추가 교육: 의료지원 전문간호사 교육 수료
활동:대한간호협회 정회원, 현 헬시니티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운영